IFRS 18과 Group Reporting 전환, 함께 가져가야 하는 이유

IFRS 18 대응은 두 시스템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이후 리포팅 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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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26
IFRS 18과 Group Reporting 전환, 함께 가져가야 하는 이유

들어가며

2027년 1월 1일. IFRS 18이 의무 적용되는 시점입니다.

P&L 구조가 바뀝니다. 이자수익, 배당, 지분법이익이 영업손익에서 분리되고, Operating / Investing / Financing 세 섹션으로 재편됩니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이라면 연결결산 시스템에 손을 대야 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SAP BPC를 쓰고 있는데, IFRS 18 대응하려면 Group Reporting으로 전환해야 합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BPC로도 IFRS 18 대응은 가능합니다. 다만 대응 이후의 그림이 달라집니다. 이 포스팅은 그 차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1. IFRS 18이 연결결산에 미치는 변화

IFRS 18의 핵심은 P&L 구조의 재편입니다. 기존 IAS 1에서는 영업손익과 영업외손익의 구분 기준이 기업마다 달랐습니다. IFRS 18은 이것을 세 섹션으로 표준화합니다.

① P&L 계층구조 변경

기존 P&L 트리에서 신규 노드 4개가 추가됩니다. 특히 이자수익(601000), 배당(603000), 지분법이익(711000)이 영업(Operating)에서 투자(Investing)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기존 TFI000 트리 구조 전체가 해체되고 항목이 재배정됩니다.

② 신규 FS Item 생성

외환손익이 영업·투자·재무 세 가지로 분리됩니다(587000 / 605000 / 655400). 무형자산상각(573000)도 별도 항목으로 신설됩니다. 기존에 없던 항목이므로 마스터 신규 생성이 필요합니다.

③ 현금흐름표 구조 변경

SCF101의 시작점이 Net Income에서 Operating Profit(TOI000)으로 변경됩니다. Investing 비현금 조정과 이자지급의 Financing 분류를 위한 신규 Reporting Item 2종도 추가됩니다.

이 세 가지 변경은 SAP BPC를 쓰든, S/4HANA Group Reporting을 쓰든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2. SAP 표준 콘텐츠는 이미 반영되어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SAP S/4HANA Group Reporting의 Best Practices 표준 콘텐츠(Scope Item 1SG: Group Reporting – Financial Consolidation)에 IFRS 18 요건이 공식 반영되었습니다. 신규 노드, FS Item, CashFlow Selection 변경 사항이 표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BPC도 이 표준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일한 방식의 대응이 가능합니다. PARENTH 계층구조에 IFRS 18 이후 계층을 별도로 추가하면 이전/이후를 병행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즉, IFRS 18 대응을 위해 반드시 Group Reporting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 그러나 대응 이후의 그림이 다릅니다

IFRS 18 대응 자체는 두 시스템 모두 가능합니다. 차이는 대응 이후 리포팅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있습니다.

BPC의 경우

BPC는 템플릿 기반으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IFRS 18 대응으로 P&L 계층구조가 변경되면, 이 계층을 참조하는 기존 리포트 템플릿을 수정해야 합니다.

운영 중인 템플릿 수가 많을수록 작업량은 선형으로 증가합니다. 보고 양식이 다양하고, 경영진 보고용·감사용·내부 분석용 등으로 분화되어 있는 기업일수록 이 작업이 적지 않습니다.

Group Reporting의 경우

S/4HANA Group Reporting은 피벗 형태의 표준 앱을 제공합니다. 계층구조가 변경되어도 리포트 템플릿을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의문이 있습니다.


4. "그럼 Group Reporting은 정형 리포트를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이것이 Group Reporting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Group Reporting의 북마크 기능은 단순한 화면 저장이 아닙니다. 데이터 필터 조건, 계층 선택, 열/행 구성까지 포함하여 저장하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연결 원장 기반의 정형 리포트는 북마크만으로 실질적으로 제공됩니다.

여기에 리포팅 규칙 관리 기능이 더해집니다.

BPC와 Group Reporting, 두 시스템을 모두 구축하고 운영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Group Reporting의 리포팅 규칙 관리는 BPC 대비 NO-CODE로 훨씬 다양한 리포트를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BPC에서 리포트 하나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려면 개발자 개입이 필요했던 작업들이, Group Reporting에서는 담당자가 직접 설정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기능 스펙의 차이가 아닙니다. 실제로 운영해보지 않으면 체감하기 어려운 차이입니다.


5. IFRS 18이 점검의 계기가 되는 이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분

SAP BPC

S/4HANA Group Reporting

IFRS 18 대응 가능 여부

● 가능

● 가능

대응 방식

PARENTH 계층 추가

글로벌 계층구조 관리 앱

대응 후 리포트 작업

기존 템플릿 수정 필요

북마크 추가로 처리

리포트 추가·변경

개발자 개입 필요

NO-CODE 설정으로 처리

리포팅 규칙 관리

템플릿 기반

규칙 기반, 확장 유연

IFRS 18은 어차피 대응해야 하는 외부 요건입니다. 이 작업을 계기로 한 가지 질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IFRS 18 대응 작업을 BPC에서 하고 나면, 이후 리포팅 운영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다면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면 됩니다. 답이 불확실하다면, 지금이 연결결산 구조 전반을 점검할 시점입니다.


마치며

IFRS 18은 어차피 대응해야 하는 외부 요건입니다. 다만 그 대응을 어떤 시스템에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이후 운영 부담이 달라집니다. 이 포스팅이 그 판단의 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4HANA Group Reporting 환경을 기반으로, IFRS 18 대응을 위한 실제 설정 작업을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P&L 노드 신설부터 FS Item 생성, CashFlow Selection 변경까지 화면과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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