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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형 연결결산 솔루션 vs SAP S/4HANA Group Reporting

국내 도입 장기 전망과 CFO·IT 담당자가 알아야 할 전략적 판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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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May 03, 2026
독립형 연결결산 솔루션 vs SAP S/4HANA Group Reporting
Contents
들어가며1. 국내 연결결산 솔루션 현황: 독립형 솔루션의 장기 지배2. SAP S/4HANA Group Reporting의 구조적 특성① 단일 데이터 구조: 시스템 간 이동 단계 최소화② 파트너 단위 기반 내부거래 자동 식별③ 병렬원장과 다통화 환산3. 항목별 특성 비교4. 국내 도입 장기 전망: 세 가지 구조적 촉진 요인① ECC 유지보수 종료(2027)의 전환 압박② IFRS 18 및 ESG 연결 공시③ Public Cloud S/4HANA의 확산5. 시기별 시장 전망6. GR 적용 시 현실적 고려사항7. 어떤 기업이 GR을 우선 검토해야 하는가?맺음말

들어가며

연결결산, '엑셀 연결'의 시대는 끝났는가?

국내 상장사 및 대형 비상장사의 연결결산 실무는 오랫동안 ERP 외부의 전용 솔루션이나 엑셀 기반 워크플로우에 의존해 왔습니다. 기획조정팀과 재무팀은 분기마다 각 자회사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내부거래를 정리하며, 환율 환산 오류를 검토하는 수십 시간의 반복 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SAP S/4HANA로의 전환이 국내 중견·대기업에서 본격화되면서, ERP 내부에 내장된 Group Reporting(이하 GR)이 기존 독립형 연결결산 솔루션과 함께 비교·검토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GR은 단순한 기능 추가인가, 아니면 연결결산 패러다임의 전환인가? 이 글에서는 두 접근법의 특성과 국내 도입의 장기 전망을 분석합니다.

1. 국내 연결결산 솔루션 현황: 독립형 솔루션의 장기 지배

국내 연결결산 시장은 오랜 기간 독립형 솔루션이 주도해 왔습니다. 국내 벤더와 SAP BPC(Business Planning and Consolidation), OneStream, Tagetik 등 글로벌 솔루션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독립형 솔루션이 오랫동안 선호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      ERP 독립성: SAP·Oracle·더존 등 어떤 ERP와도 연계 가능한 유연성

•      한국 규제 특화: K-IFRS, DART 공시, 감사 대응에 최적화된 현지화

•      도입 이력과 레퍼런스: 대형 상장사 중심의 검증된 구현 사례

•      전환 부담 최소화: 기존 ERP 교체 없이 연결결산만 개선 가능

💡

변화의 신호  2027년 SAP ECC 6.0 주류 유지보수 종료가 가시화되면서, ECC 기반 BPC 및 EC-CS 사용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전환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S/4HANA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GR을 함께 검토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점이 국내 GR 도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SAP S/4HANA Group Reporting의 구조적 특성

GR은 단순히 BPC의 후속 버전이 아닙니다. ACDOCA(개별결산 원장)와 ACDOCU(연결결산 원장)의 통합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GR은, 독립형 솔루션과 근본적으로 다른 데이터 아키텍처를 가집니다.

① 단일 데이터 구조: 시스템 간 이동 단계 최소화

개별법인 분개가 ACDOCA에 기록되는 순간, GR은 동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작업을 수행합니다. 독립형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거치는 별도 데이터 연계 레이어가 구조적으로 줄어듭니다. 이는 감사 추적(Audit Trail)의 연속성 측면에서 S/4HANA 환경에서의 뚜렷한 특성입니다.

② 파트너 단위 기반 내부거래 자동 식별

SAP 법인 간 거래는 RBUPTR(파트너단위 코드)가 자동 태깅됩니다. ICMR(Intercompany Matching & Reconciliation) 기능은 이를 활용해 내부매출/매입, 대여금/차입금, 미실현이익을 시스템 레벨에서 식별하고 제거 분개를 제안합니다. SAP 법인 간 거래가 많은 환경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③ 병렬원장과 다통화 환산

GR은 0L(Leading Ledger), 2L/3L 등 병렬원장 구조를 그대로 활용합니다. K-IFRS와 로컬 GAAP의 동시 관리, 기능통화(LC)와 표시통화(GC)의 자동 환산이 S/4HANA 환경 내에서 가능합니다. 해외 SAP 법인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그룹사에게 운영 효율 측면에서 의미 있는 특성입니다.

3. 항목별 특성 비교

아래 표는 두 접근법의 특성을 항목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각 기업의 환경과 우선순위에 따라 어떤 특성이 더 적합한지 판단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비교 항목

독립형 연결결산 솔루션

SAP S/4HANA Group Reporting

데이터 원천

별도 데이터 연계 레이어를 통해 각 ERP에서 수집

ACDOCA/ACDOCU 공유 구조, 시스템 간 이동 단계 없음

실시간성

연계 주기에 따라 데이터 최신성 결정

실시간 잔액 조회 가능 (GR Cockpit)

내부거래 제거

솔루션 자체 매핑 테이블 기반으로 관리

RBUPTR 기반 ICMR 자동 식별 및 제거 분개 제안

환율 환산

솔루션 내 환율 설정 및 환산 로직 별도 구성

병렬원장 기반 자동 환산 (LC/GC 동시 관리)

감사 추적

ERP 원천 데이터까지 연속 드릴다운은 별도 구성 필요

S/4 원천 분개에서 연결재무제표까지 드릴다운 가능

Non-SAP 자회사

이기종 ERP 연계에 상대적으로 유연

GRDC 업로드 방식, 별도 구성 필요

규제 대응

독립적 규제 대응 로드맵에 따라 업데이트

SAP Statutory Reporting 로드맵과 동기화

총소유비용(TCO)

초기 도입비 상대적으로 낮음, 연계·유지 비용 별도

라이선스 구성은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 장기 운영 통합 효율 기대

Clean Core 정합성

해당 없음

Public Cloud 기반 확장성, BTP 연계 가능

💡

읽는 방법  이 비교는 우열이 아닌 특성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솔루션이 더 우수한가’보다, ‘현재 ERP 구조에서 어떤 선택이 불필요한 복잡도를 줄이는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SAP 법인 자회사 중심의 그룹사라면 GR의 통합 구조가 유리하게 작동하고, Non-SAP 자회사 비중이 높거나 복잡한 한국 세무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독립형 솔루션 또는 GR + Add-in 조합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4. 국내 도입 장기 전망: 세 가지 구조적 촉진 요인

① ECC 유지보수 종료(2027)의 전환 압박

SAP ECC 6.0의 주류 유지보수는 2027년 종료됩니다. 국내 ECC 기반 SAP 고객사들은 늦어도 2026~2027년에는 S/4HANA 전환 또는 연장 지원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S/4HANA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GR을 병행 검토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GR 수요의 구조적 베이스를 형성합니다.

② IFRS 18 및 ESG 연결 공시

2027년 시행 예정인 IFRS 18(재무제표 표시 및 공시)은 영업이익 등 핵심 재무 항목의 세분화 공시를 요구합니다.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의무화 로드맵도 연결 기준 비재무 정보 공시를 포함합니다. GR은 SAP의 Statutory Reporting 로드맵과 직접 연동되어 이러한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구조입니다. 다만 국내 규제 특수성에 대한 현지화 대응은 지속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③ Public Cloud S/4HANA의 확산

초기 S/4HANA 도입은 On-Premise·Private Cloud 중심이었으나, 최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Public Cloud(RISE with SAP) 채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GR은 Public Cloud 환경에서 GRDC(Group Reporting Data Collection)를 통해 Non-SAP 자회사의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Clean Core 원칙 하에서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핵심 연결결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공공·금융·중견 제조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5. 시기별 시장 전망

시기

시장 트렌드

GR 포지셔닝

주요 촉진 요인

2025~2026

S/4HANA 전환 가속, IFRS 18 준비 시작

GR 초기 채택 증가, 레퍼런스 구축 단계

ECC 유지보수 종료(2027) 압박

2027~2028

ECC 유지보수 종료, 의무 마이그레이션

GR 표준화, SI 채널 확산

IFRS 18 공시 의무화 논의

2029~2030

IFRS 17/18 완전 시행, ESG 연결 공시

GR-ESG 통합 리포팅 수요 본격화

공시 규제 강화, 감사인 요구 수준 상승

6. GR 적용 시 현실적 고려사항

GR의 구조적 특성이 모든 기업 환경에서 동일하게 발휘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입 전 다음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Non-SAP 자회사 비중이 높은 경우: GRDC 업로드 방식의 특성상 데이터 정합성 관리를 위한 별도 구성이 필요합니다.

•      기존 독립형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경우: 전환 비용과 기대 효익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국 세무 연결조정이 복잡한 경우: 미실현이익 세무 효과, 복잡한 지배구조 등 K-IFRS 특수 항목에 대한 GR 표준 기능의 커버리지를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      자회사 수가 적고 규모가 작은 경우: 도입 효익 대비 전환 비용의 균형을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라이선스 비용 구조: GR 관련 라이선스 구성은 SAP 계약 조건에 따라 상이하므로, 총소유비용(TCO)은 구체적인 견적을 바탕으로 산정해야 합니다.

💡

ASPN의 접근 방식  GR 표준 기능이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Gap을 최소한의 확장으로 메우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표준 기능으로 충분한 영역과 별도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과도한 설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설계 단계에서 이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이후 운영 단계에서 불필요한 비용과 복잡도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어떤 기업이 GR을 우선 검토해야 하는가?

다음 조건을 많이 충족할수록 GR 도입의 실질적 효익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S/4HANA 전환을 계획하거나 이미 도입한 기업

•      해외 SAP 법인 자회사를 2개 이상 보유한 상장사 또는 대형 비상장사

•      분기 연결결산 마감에 상당한 수작업 공수가 투입되고 있는 기업

•      감사인의 연결결산 데이터 추적성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기업

•      IFRS 18, ESG 연결 공시 의무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려는 기업

결국 연결결산 솔루션 선택은 기능의 우열이 아니라, 현재 ERP 구조에서 불필요한 복잡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에 가깝습니다.

맺음말

연결재무제표의 본질은 그룹 전체의 경제적 실질을 단일 보고 단위로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의 숫자는 ERP에서 생성되지만, 연결결산 프로세스는 여전히 분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AP S/4HANA Group Reporting은 이 목표를 ERP 데이터와 연결결산 워크플로우 사이의 시스템 간 이동 단계를 줄임으로써 구현합니다.

독립형 솔루션이 가진 현지화 강점과 유연성은 여전히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두 접근법 중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다는 판단이 아니라, 자사의 ERP 환경, 자회사 구성, 규제 대응 요구, 그리고 향후 5년의 성장 방향에 가장 잘 맞는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본 기사는 ASPN(주식회사 에이에스피엔)의 SAP S/4HANA Group Reporting 전문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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